재고 쌀, 사룟값 kg당 2.5원 절감 효과
재고 쌀, 사룟값 kg당 2.5원 절감 효과
한돈협 옥수수 5% 재고미 대체 시
농축산부, 주정박 팜박 할당관세 적용
  • by 김현구

최근 정부가 재고 쌀을 사료용으로 전환하고, 사료 원료를 무관세로 도입키로 했다. 이에 하반기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올해말까지 14만톤의 정부양곡(미곡) 재고 가운데 7만톤을 사료용으로 특별처분키로 했다. 또한 최근 사료 원료(팜박‧주정박)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도 확대했다.

옥수수‧팜(Palm) 등에서 기름‧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한 부산물인 주정박과 팜박은 주로 가축용 배합사료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농축산부는 사료원료가 평년에 비해 국제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원가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브라질‧파푸아뉴기니 등 FTA 비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 확대를 위해 주정박 15만톤, 팜박 4만5천 톤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돈업계는 정부의 재고미 사료용 전환 및 사료 원료 할당관세 도입을 통해 사료 가격 인하 요인도 다소 발생할 것으로 기대, 하반기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사료용 쌀 8만톤 공급을 통해 배합사료 옥수수 사용량을 5% 대체할 경우 사료비는 kg당 2.5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정부 정책 변화가 사료 가격 인하로 현실화돼야 농가 생산비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농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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