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한돈 수출 물량이 올해는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8월말까지 한돈 수출 실적은 4천691톤으로 전년 동기 4천871톤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금액으로 보면 1천792만불로 원화로는 250억원 수준이다.
이 같이 한돈 수출이 감소한 배경은 금년 한돈가격 강세로 수출 주요 부위인 국내 지육 뒷다리 유통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돈 뒷다리 수출 가격은 kg당 3천원미만을 형성, 국내 유통가격보다 되레 낮아 수출업체는 수출 물량 감소 또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돈 수출은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특히 수출국 바이어와의 유대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장기적인 방안에서 국내 돼지를 외국에 수출하는데 일부 지원을 통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가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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