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ASF 전파 위험 높아
7월 ASF 전파 위험 높아
야생 멧돼지 외부 활동 시기
작년 8월 ASF 3건 발생 경험
농축산부, 방역 철저 준수 당부
  • by 김현구

7월 야생멧돼지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양돈장으로의 ASF 유입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ASF 야생멧돼지 방역대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야생 동물 및 수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7월은 야생멧돼지 포유기가 끝나 새끼들이 외부 활동을 시작하고, 옥수수‧감자 등 여름 작물 수확기에 멧돼지들이 먹이감을 찾아 농장 주변으로 내려와 ASF 전파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년 7월 멧돼지의 ASF 감염이 증가하고, ASF에 감염된 폐사체들이 밭이나 농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실제 작년 8월 강원 홍천, 고성, 인제의 양돈장에서 3건의 ASF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돈협회는 ASF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농가들에게 요청했다. 우선 멧돼지가 농장 주변 경작지로 출몰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가극적 영농활동을 금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영농기계, 장비, 사용한 의복 등을 철저히 소독 및 세탁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영농장비는 세척 및 소독 후 농장 외부에 보관해 줄 것을 덧붙였다.

또한 농장으로 토사나 낙엽 또는 멧돼지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외부 울타리와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장 인근 야산에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빗물로 인해 흘러나온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 특히 비가 그친 후에는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상태, 발판 소독조 소독액 상태 등을 점검해 보충해 주시고,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울타리나 방조망 등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점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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