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돼지 값 '봄바람'
美 돼지 값 '봄바람'
2월 210→241달러로 급등
수출‧내수 강세…소는 하락
  • by 임정은

미국 돼지 값은 강세가, 반대로 쇠고기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1월 평균 197.4달러를 기록했던 돼지 지육가격(100㎏)은 2월 들어서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중순 현재 241달러까지 치솟았다. 일년전과 비교하면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는 무엇보다 안팎으로 미국 돼지고기에 대한 높은 수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회는 돼지고기 수출과 부활절 수요 등 높은 수요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닭 가슴살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돼지 등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등 등심과 삼겹 부위에 대한 소매 수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쇠고기는 1월 평균 514.6달러에서 2월 중순 현재 510달러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작업장 인력부족의 여파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소 도축이 크게 늘어 가격 하락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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