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돈육 수입 4년 만에 최저
상반기 돈육 수입 4년 만에 최저
6월말 17만8천톤 전년비 28%↓
갈비 외 후지 등심 전지 삼겹 ↓
  • by 임정은

올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돼지고기 수입 검사물량은 3만톤으로 전달 3만2천톤보다 7%, 지난해 동월 3만5천톤 대비 14.5% 각각 줄었다. 이로써 올해 수입량은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상반기 17만8천톤으로 일년전 24만7천톤에 견줘 28% 줄었다.

상반기만 보면 지난 16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올해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세계 돼지 값이 상승, 수입 가격이 오른데다 수출국들의 코로나 19 상황도 수입물량 감소에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6월만 보면 1~5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20~40% 감소하던 흐름에 비춰볼 때 감소폭이 올 들어 가장 적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 특히 올 들어 한돈 가격이 지난해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수입 물량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부위별 수입량을 보면 앞다리가 6만9천600톤으로 지난해보다 27.3% 감소했으며 삼겹살은 6만8천600톤으로 26% 줄었다. 또 목심은 2만9천700톤으로 전년대비 19.7% 준 반면 갈비는 일년전보다 4.3% 증가한 5천500여톤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6천톤이 넘었던 뒷다리는 360여톤으로, 등심도 지난해9천300톤서 올해 3천600톤으로 줄어 구이용 부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8만2천톤, 독일이 3만4천톤으로 일년전보다 각각 21%, 23.6% 줄었다. 특히 18~19년 이베리코 인기에 수입량이 크게 늘었던 스페인산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55.3%) 감소한 1만6천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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