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돼지 출하 증가한 이유?
예상보다 돼지 출하 증가한 이유?
4월말 633만두 전년비 7.5% 늘어
1분기 MSY 18.8두 전년비 0.8두 ↑
질병 발병률 낮고 육성률 향상돼
  • by 김현구

올해 출하두수 증가 주요인은 농가 생산성 증가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출하두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 1~4월 출하두수는 총 633만3천여두로 지난해 동기 588만1천여두에 비해 7.7% 증가했다. 특히 4월 도축두수의 경우 한돈팜스 연초 전망치 149만여두보다 8% 많은 160만4천두를 기록하는 등 예측보다 더 늘고 있다. 이 같이 예상 밖 출하두수 증가 요인은 무엇보다 올해 농가들의 생산성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돈팜스의 1분기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3월 평균 MSY는 18.8두로 전년 동분기 대비 0.8두가 상승하면서 한돈팜스 집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도 MSY가 18.8두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MSY가 19두에 근접하면서 최근 출하두수 증가를 이끄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분기별 생산 성적(2018년~2020년), 한돈협회 제공
한돈팜스 사용 농가의 분기별 생산 성적(2018년~2020년), 한돈협회 제공

지난해 하반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농가 생산성이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 겨울 양호한 기후로 돼지 성장이 빨라지고, ASF 확산 저지를 위해 농가 단위로 방역을 강화한 결과 겨울철 유행병인 PED(설사병) 감소 등 양돈장 내 질병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올 1분기 이유 후 육성률은 88.3%로 전년 동기 85.3% 대비 3%P 상승했으며, 출하일령은 200일로 전년 동기보다 5일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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