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유통 경로, 한돈‧수입육 다르다
돈육 유통 경로, 한돈‧수입육 다르다
한돈=대형마트와 정육점 1~2위
수입=정육점과 대형 급식소 많아
한돈, 정육점 공략이 점유율 좌우
  • by 김현구

한돈은 대형마트 및 계열 슈퍼마켓에서, 수입 돈육은 동네 정육점을 통해 돼지고기 소매 유통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고기 유통단계별 경로 및 비율에 대한 조사 결과 한돈의 경우 △대형마트=23.2% △정육점=23% △일반 음식점=18.6% △수퍼마켓=14.2% △2차 가공업체기타=13.5% △단체급식=6.1% △백화점=1.4% 순으로 나타났다. 즉 한돈은 도매단계를 거쳐 소매단계에서 대형마트 및 계열 슈퍼마켓에서 약 40%가 유통 판매되고 있다.

한돈 유통 경로(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中)
한돈 유통 경로(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中)

수입 돈육의 경우 수입육 도매업체를 통해 △정육점=42.9% △단체급식소=21.2% △일반 음식점=18.5% △대형마트=7.7% △슈퍼마켓=9.7%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육의 경우 한돈과 달리 동네 정육점이 가장 큰 수요처로 분석됐으며, 일반음식점 및 단체급식을 통해 대부분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돈육 유통 경로(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中)
수입 돈육 유통 경로(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中)

종합하면 한돈은 대형마트, 정육점을 통한 가정 내 소비가 많고, 수입 돈육은 일반음식점 및 대형급식소 등 외식 소비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돈육 소매 유통의 경우 한돈 및 수입 돈육 모두 동네 정육점에서의 유통 비율이 높아 정육점이 돼지고기 판매에 중요한 소비처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대형마트에서의 소비는 줄고, 다시 정육점으로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정육점이 돈육 소비에 대형 소비처로 다시 부상하고 있어,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대형마트 홍보 위주서 정육점 홍보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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