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업, GGP와 GP 계열 중심으로 재편 중
종돈업, GGP와 GP 계열 중심으로 재편 중
계열사 GP 확보로 종돈장 수 증가
GGP+GP+PS, GP+PS 지속 감소세
올해 모돈 생산 능력 작년보다 높아
  • by 김현구

○…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월 전국의 종돈장 142개소(19년 기준) 및 신규 종돈장을 대상으로 종돈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협회는 종돈 생산기반 실태를 파악하고 양돈 및 종돈산업의 전망과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종돈장 수 추이 변화=국내 종돈장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금년 종돈장 수는 147개로 지난해 대비 5개소가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개 농장이 종돈업을 포기하고 비육 전환하였으나 9개 농장이 신규로 종축업 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종돈장 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16년=122개소 △17년=125개소 △18년=132개소 △19년=142개소 △20년=147개소로 나타나면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금년 신규 종돈장 9곳중 8곳은 계열 종돈회사에서 진출한 곳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종돈 계열화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GP 확보에 매진, 직영 또는 계약농장들이 신규로 종돈업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성수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장은 “종돈업을 포기하는 종돈장의 경우 GP 계약만료, 종돈장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 효과 미진 등으로 분석된다”며 “반면 신규 종돈장 진출은 종돈 계열화업체들의 직영 또는 계약 농장들이 대부분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 종돈장 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전문 GP는 늘어날 반면, 혼용농장(GGP+GP+PS, GP+PS) 농장은 줄어 종돈업계 구조조정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능별 종돈장 현황=기능별 종돈장 현황을 보면 △GGP=21개소 △GP=68개소 △GGP+GP=29개소 △GGP+GP+PS=22개소 △GP+PS=7개소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기능별 종돈장 현황 변화를 살펴보면 GGP개소는 5년전과 비교해 1곳 늘어난데 반면 전문 GP는 22개소가 증가했다. 또한 GGP+GP+PS 및 GP+PS 혼용 농장은 5년전에 비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를 봤을 때, 현재 종돈산업은 GGP와 GP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메이저 종돈 계열화업체들이 이 같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빈돈(순종생산용, F1생산용 모돈)규모=올해 전체(순종생산용F1생산용) 모돈의 사육규모는 8만2천226두로 전년(8만480두) 대비 2.2%(1천746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순종 생산용 모돈의 사육규모는 1만6천370두로 전년(1만6천441두)대비 0.4% 감소했다. F1생산용 모돈은 6만5천856두로 전년(6만4천39두) 대비 2.8%(1천817두) 증가했다. 웅돈 사육규모는 2천33두로 전년 2천138두 대비 5.2% 감소했다.  

도별 모돈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2만2천277두), 경북(1만1천749두), 전북(1만735두), 경남(8천950두), 강원(7천346두), 충남(6천228두), 충북(5천952두), 경기(5천638두), 제주(3천351두)순으로 모돈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모돈 사육 두수 및 GGP 농장이 6곳으로 가장 많이 사육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는 전남 지역이 질병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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