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값 회복 및 안정을 위해 수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주장됐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에서 2020년 ‘제1차 양돈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고, 돼지가격 안정 대책 주요 추진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수급위 참석자들은 ▲한돈 차별화 부재에 따른 소비 감소 ▲도매시장 대표성 문제 ▲돼지 등급 판정 기준 변화 모색 ▲도매 원가 대비 소비자 가격 연동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그러면서 향후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제시, 수출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은 “한돈은 미국, 유럽 등 타 수출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열세기 때문에 수출업체의 물류비나 해외마케팅 활동비 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수출 가능 국가 홍콩, 캄보디아 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 윤주만 상무는 “베트남은 현재 ASF가 확산되면서 향후 5년간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베트남과 검역 협정 체결을 통해 수출이 가시화된다면 국내에 갇힌 한돈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용 양돈수급조절협의회장도 “돈가 폭락시 시행되는 수매 비축 사업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매 비축 사업보다 수출 지원을 통한 한돈 가격 안정에 효율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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