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증가세 꺽이고 감소세로 진입
돼지 증가세 꺽이고 감소세로 진입
모돈 102만6천두 전년비 3.5% 감소
총 두수도 ASF 및 저돈가로 주춤
  • by 임정은

지난해 ASF와 한돈 약세 여파로 돼지 사육두수가 줄었다. 특히 모돈이 크게 줄어 향후 두수 감소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19년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128만마리로 전분기 1천171만3천마리에 비해3.7%, 일년전 1천133만마리 대비 0.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 가운데 모돈은 102만6천마리로 3개월전과 18년 동기간에 견줘 각각 3.5% 줄었다. 17년 돼지 사육두수 조사를 돼지 이력제를 기준으로 변경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돼지 사육두수가 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보다 ASF에 따른 살처분이다. 9월 발생한 ASF로 경기북부지역에서 45만여마리가 살처분 등으로 준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한돈 약세도 지속되면서 농가의 사육 의향도 위
축, 특히 모돈 두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월령별 두수를 보면 4개월 미만이 695만마리로 9월 724만6천마리보다 4% 가량 감소했으며 1년전 698만2천마리에 비해서도 0.5% 가량 적었다. 4~6개월령의 경우 326만여마리로 9월 337만마리에 비해서는 3.4% 적었지만 일년전에 비해서는 0.3% 가량 많았다. 규모별 사육두수를 보면 1천마리 미만이 94만1천마리, 1천~5천마리미만이 648만1천마리로 일년전보다 각각 12.6%, 2.7% 줄었다. 반면 5천두 이상은 385만8천마리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농장수는 6천133개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0.9% 줄었으며 농장당 마릿수는 1천839마리로 9월보다 3.6% 줄고 1년전에 비해서는 0.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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