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김정한]봄은 돼지에게 깨끗한 물을 먹여야 할 시기!(3/24)
[양돈현장/김정한]봄은 돼지에게 깨끗한 물을 먹여야 할 시기!(3/24)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봄은 돼지에게 깨끗한 물을 먹여야 할 시기!

김정한 부장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담당

최근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자돈사 또는 육성사 전입 후 15일 이내에 기침하는 돈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환절기만 되면 매년 찾아오는 연례행사처럼 온도편차로 인한 호흡기 및 황사문제, 강수량 부족에 의한 저습 및 수질문제 등등 많은 문제에 양돈장은 노출된다. 그 많은 문제중에 가장 등한시 하는 것이 음수관리이다. 또한 지금 사육되는 자돈은 돌아오는 고돈가 시기에 농가의 중요한 수익원이다. 이에 음수소독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물은 거의 비용 부담이 없으며 돼지에게 공급 할 수 있는 좋은 영양소이다. 물은 돼지의 체내에서 체온조절과 유지 외부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며 체내 찌꺼기를 운반하는 역할 그리고 체내 pH 조절 및 영양소를 합성하는데 관여하며 성장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돼지에게 수분이 부족하였을 경우 체내 삼투압이 유지 되지 않아 변비가 발생하며 영양소 분해력이 저하되어 사료 섭취량 역시 현저하게 감소하게 된다. 또 증체 및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돼지가 일 700g 성장시 그 중에 70%인 480g이 물인 만큼 물은 돼지에 있어 중요하다.
이 같이 돼지의 건강과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라 할 수 있으며 인위적으로 공급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선하고 충분한 물을 공급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축사에 사용 하는 지하수는 20여 가지의 세균들이 존재 하고 있으며 이중 대표적인 것이 콜레라, 이질성 세균, 살모넬라균이라 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 내에는 이런 균들이 상주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특히 봄철 및 장마 후에는 반드시 수질검사 및 음수소독이 필요 하다.
봄철인 경우에는 여름 이후로 부터 부족한 강수량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내의 순수한 수분의 함량보다는 미량 광물질의 비율이 높아진 상태이다. 특히 생명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광물질 중 하나인 철분의 함량도 같이 증가하여 물탱크 내에서 세균의 성장율 및 증식율을 증식 시켜 돼지의 체내에 들어가 설사를 유발하며 신선한 물을 공급 하지 못하게 된다. 장마 후에는 지하수내의 불순한 이물질 및 해로운 성분들이 유입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음수 소독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지하수의 수질 검사는 분기 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봄, 가을에는 수질검사를 꼭 의뢰하여야만 돼지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공급 할 수 있다.
최초 음수 소독시에 물탱크 청소를 실시하며 물탱크 내 오물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넣어 물탱크와 급수라인을 잠금 후 30분 후에 소독약을 빼내고 새물을 채워 넣어야 한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물탱크 청소는 1년에 2회 봄, 가을에는 반드시 실시하여야만 한다.음수 소독은 월 1회 실시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질병이 의심될 시기에는 2주에 1번씩 음수 소독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액체로 된 것과 고체 성분으로 된 것이 있으며 사용 할 시에는 이산화염소 성분과 같은 돼지에게 무해한 성분이 첨가된 소독약을 희석배율에 맞추어 정확히 사용하여야 한다.
음수 소독시에는 외부에서 공급되는 수도라인을 잠금으로서 현재, 물 탱크내에 있는 잔량을 우선 사용 하여야 하며 잔량의 물을 다 사용 한 후에는 반드시 외부 수도라인을 개방함으로써 돼지가 충분한 물을 섭취 가능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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