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귀하의 모돈은 3.0입니까”(10/28)
천하제일 “귀하의 모돈은 3.0입니까”(10/28)
  • by 양돈타임스
천하제일 “귀하의 모돈은 3.0입니까”

사료섭취 하루 3kg 돼야 번식성적 굿
분만 전후 물 섭취 최대 공급 바람직
“임신말 돋아 먹이면 생시체중 늘어”

제1회 생산성 향상 모임서 제기
농장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번식돈 관리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22일 200여명의 양돈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의 주제는 번식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양·급여 프로그램 관리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문답식 진행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첫 번째 주제인 ‘당신의 모돈은 3.0입니까?’의 발표를 맡은 민승기 부장은 “모돈 1일 평균 사료 섭취량 3kg이 최고의 번식돈 생산성을 위한 최적의 사료량”이라고 강조했다. 부족하거나 과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비 됐을 경우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낭비되는 사료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
그는 또 번식돈 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PSY 25두 농장과 20두인 농장의 연간 번식돈 사료비는 모돈 100두 농장의 경우 약 1천300만원의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민 부장은 번식돈 생산성 제고 전략으로 첫째 최근 농장의 사료 사용량 분석, 둘째 임신돈과 포유돈 개체별 급여량을 점검, 개선하고 생시 및 이유 체중을 점검해 변화 관찰, 셋째 농장 정밀진단을 통해 환경·시설·질병·영양 등 전반적인 점검과 분석 등을 즉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날 모임에서는 농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양관리 포인트가 문답식으로 소개됐다. 질문은 양돈컨설턴트인 주영호 수의사가, 답변은 양돈 연구·개발 담당인 박진성 박사가 각각 맡아 진행했다. 박 박사는 생시체중과 관련 “큰 것 못지않게 생시체중의 균일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시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임신 말기 돋아 먹이기를 충분히 실행하면 생시 체중을 늘릴 수 있으며 균일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초기(종부~임신 30일)까지의 집중적인 급여 관리를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절대 과도한 제한급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질문은 분만 초기 젖 내림이 불량한 데 대한 개선방안으로 이어졌다. 박 박사는 이에 대해 임신 65~85일 사이 2.2kg 정도의 철저한 제한급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유방 부종으로 인한 젖 내림 불량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돈과 포유돈 사료 교체시기를 분만 전 5일 정도로 할 것 △분만 전 후 사료 급여량을 서서히 증감 △사료 급여량 보다는 물의 섭취량을 최대로 올려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천하제일은 이날 경북 안동의 이화농장(대표 권기택·사진 가운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한민국 양돈명장’ 인증을 수여했다. 이 농장은 PSY 30마리의 양돈 선진국 유럽에서도 상위 10% 농장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양돈농가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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