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탐방]“양돈하는 재미 ‘포커스’가 만들어줬어요”(5/16)
[농장탐방]“양돈하는 재미 ‘포커스’가 만들어줬어요”(5/16)
  • by 양돈타임스
[농장탐방]“양돈하는 재미 ‘포커스’가 만들어줬어요”

전북 순창 동호농장

돼지 혈색 좋고 체중 늘어 WSY 2.5톤
환기 질병컨설팅으로 경영 안정 뒷받침

최신식 설비를 갖춘 농장이 아님에도 높은 생산성으로 WSY(연간출하체중) 2.5톤 달성을 이루고 있는 농장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전북 순창군 풍산면 동호농장(대표 박성진).
동호농장은 양돈을 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자연재해도 피해간다는 순창지역은 양돈농가가 20여호 밖에 없는데다 이 마저도 면 단위에 1~2개 있을 정도로 떨어져 있어 질병 유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동호농장이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지질 자체가 물이 쉽게 빠져 돈사에 습이 스며들지 않아 바이러스성 질병의 피해가 없다.
그럼에도 박사장은 대상팜스코를 만나기 전까지는 양돈하는 재미를 몰랐다. 초기에 비육사 농장으로 시작해 일괄로 바꿔 운영한지 7년여가 넘지만 최근에는 소로 전업하기 위해 부지 한 쪽에 우사도 지어놨을 정도다. 그런 그가 달라졌다. “돼지를 보는 것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자꾸 채워 넣고 싶을 정도로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니 자꾸 의욕이 생깁니다.”
박성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동호농장은 2천두 규모의 상시두수 1천800두로 5개의 돈사를 갖춘 일괄농장이다. 최근 개조한 자돈사를 빼고는 윈치스타일의 개방돈사로 시설면에서 뛰어난 곳은 아니다. 그러나 이유두수 10.5두에 매달 4~5차(차당 45두) 이상 출하할 만큼 생산성 면에서는 뒤지지 않고 있다.
동호농장이 이처럼 좋은 생산성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돈과 포유돈 등 번식돈사의 관리에 있다. 사료 바꾸는 것을 워낙 싫어해 대상팜스코로 전량 바꾼 지 3개월이 안 되지만 타 사료 먹이면서도 임신·포유돈 만큼은 5년째 ‘대상 피그원’을 먹이고 있다. 피그원이 임신·포유돈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지금은 대상 ‘포커스’로 자돈관리까지 하고 있어 출하체중도 높아지고 탈 없이 잘 크고 있다고 박 사장은 말했다. 그는 포커스 사료를 먹이고 난 후 “같은 출하일령인데도 평균 출하체중이 105kg에서 116kg까지 증가했다”며 “돼지 혈색도 좋고 활력 및 증체량도 뛰어나 포커스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며 포커스 사료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동호농장은 최근에 두수가 늘어난 것을 빼면 출하배수가 모돈 150두 대비 300두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작년 출하배수가 1.18이었던데 비해 이 농장은 평균 1.8배수의 출하를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번식돈 관리에 신경을 쓴 결과 회전율도 2.4~2.5 정도 나오고 있어 WSY 2.5톤 달성은 무리가 없다는 계산이다.
‘포커스’를 만든 홍종욱 박사는 “우리가 목표로 한 WSY 2.5톤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적”이라며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농장 수익 증대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포커스의 장점에 대해 “포커스 젖돈·육성돈’사료는 대상팜스코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 예정인 MS공법(사료섭취 효과를 하루 종일 지속시키는 가공법)을 적용한 사료로 사료 섭취량을 크게 높인 것과 동시에 섭취한 각각의 영양소가 시간대별로 다르게 흡수, 이용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끊임없는 사양 시험을 통해 개량돼지 알맞은 최적의 영양소 비율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진 사장은 현재 대상에서 받고 있는 수의서비스, 환기컨설팅, 질병 컨설팅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특히 혼자 인력으로 양돈장을 경영하는 박 사장의 입장에서는 하나하나 챙겨 주는 각종 서비스가 너무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질병에 있어서도 담당 수의사가 컨설팅한 내용으로 핵심프로그램을 작성해주면 그대로 진행하면 돼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또 자돈사를 새로 지을 때 설치했던 피그원 급수기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상에서 실용실안 출원까지 하고 있는 피그원 급수기는 급수기당 7~8마리까지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상 ‘포커스’를 만난 뒤 양돈이 너무 재미있다는 박성진 사장은 이제 개방돈사인 육성사 구간도 시설 보완을 실시, 온도차에 의한 위축 및 설사 발생을 줄이도록 하겠다며 더 높은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