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간 검역 협의 미비로
종돈의 필리핀(比) 수출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6월경이면 필리핀에 종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필리핀 당국과 검역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보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필리핀 검역당국은 국내 질병 발생현황 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종돈의 필리핀 수출은 연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국내 돼지 값 강세로 종돈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할 종돈이 없는 것도 수출 지연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종돈 수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병근절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출에 대비,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캐나다 등 축산선진국의 경우 종돈 수출을 위해 수차례 수입국을 방문,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계자를 초청한 사실을 국내 종돈업계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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