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입국인 중국의 올해 수입량이 작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최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16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감소했다. 내장을 포함한 전체 수입량도 일년전 대비 39% 적은 34만톤에 불과했다. 2월말 현재 올해 수입량은 ASF 이전인 18년에 비해서도 적다.
이처럼 수입이 급감한 것은 중국 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도 부진한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조치 해제로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 다소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외식을 포함한 중국 내 돈육 소비 시장도 경기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다소 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돼지고기 수입량은 차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새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수입 돼지고기 시장 확대도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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