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우내 자조금의 단체 급식 한돈 사용 확대 지원이 최근 돈가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말연시 한돈 사용을 확대하고자 12월부터 2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한돈 사용량을 40% 이상 증량하여 단체급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돈 수급안정 자금을 활용하여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과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단체급식의 한돈 메뉴 편성 횟수를 높여 한돈 소비 활성화를 도모했다.
그 결과 5대 단체 급식 업체(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에서 약 3개월간 뒷다리살 2천509톤이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2%(807톤) 증가한 물량이다.
아울러 영양사 대상 한돈 매뉴 확대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 영양사 1천명이 참여해 한돈 메뉴를 주 4회 편성했다는 응답이 35%, 주 3회 편성했다는 응답 33% 등 한돈 메뉴 확대를 통해 한돈 소비를 늘렸다. 이 같이 한돈 비수기 동안 단체 급식 한돈 사용 비중 확대 지원이 3월 한돈 가격 상승에 밑바탕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돈자조금의 한 관계자는 “단체 급식 한돈 사용 비중이 수입 돈육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단체 급식 업체 지원을 통해 한돈 소비를 늘리고, 돈가 안정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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