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덴마크 도축장 해고 근로자 지원
EU, 덴마크 도축장 해고 근로자 지원
도축장 폐쇄로 390명 실직
丁 내 돼지 도축 감소 영향
EGF서 190만 유로 지원키로
  • by 임정은

EU(유럽연합) 위원회가 덴마크에서 해고된 돼지고기 도축장 근로자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덴마크 내 돼지고기 도축이 줄면서 도축장이 폐쇄된 때문이다.

최근 EU 위원회는 EGF(세계화 조정 기금)에서 190만 유로를 덴마크 육류 가공산업에서 해고된 근로자 390명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프레데릭하운 자치구 내 세비에 있는 도축장이 폐쇄되면서 해고된 데니쉬 크라운의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EGF 자금을 신청했다. EU의 지원 계획은 유럽의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집행될 수 있다.

EU는 이번 자금 지원 배경과 관련, 05년 이후 덴마크에서 도축된 돼지가 20% 감소했으며 이는 덴마크 양돈농가들이 도축될 비육돈을 사육하는 대신 경제적 이유로 수출용 자돈 사육으로 전환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데니쉬 크라운은 덴마크에 있는 6개 도축장 중 한 곳을 폐쇄하고 39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EGF 자금은 실직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자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지정학정 이유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물론 탈 탄소화 및 자동화와 같은 보다 거시적 변화 등을 포함해 모든 유형의 예상치 못한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이번에 데니쉬 크라운 해고 노동자에게 지원되는 EGF 지원 패키지에는 자문 서비스, 구직 지원 및 교육이 포함됐다. 총 예상 비용은 310만 유로이며 60%(190만 유로)가 EGF에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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