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 도축 20년전 수준으로
EU 돼지 도축 20년전 수준으로
작년 2억2천만두, 7.3% 줄어
04년 이후 최저, 전 회원국 ↓
  • by 임정은

지난해 EU(유럽연합) 내 전 회원국에서 돼지 도축이 줄면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EU통계국에 따르면 23년 EU 내 돼지 도축물량은 2억1천960만마리로 전년도 2억3천683만마리보다 7.3% 감소했다. 이는 지난 04년(2억1천847만마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어느 회원국 하나 예외 없이 모두 줄었다.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은 5천299만마리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2년 연속 줄었으며 독일은 4천382만마리로 7% 감소했다. 특히 덴마크는 22년 1천789만마리에서 지난해 1천446만마리로 무려 18.7% 줄었는데 이는 다른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돼지 사육두수도 감소한데다 무엇보다 생돈 수출을 늘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덴마크의 돼지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데 그쳤지만 비육단계를 거쳐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에 수출된 자돈들이 많았던 탓에 도축물량이 월등히 더 큰 폭으로 준 것이다.

이 밖에 주요 국가들의 도축물량 추이를 보면 △프랑스=2천184만마리(4.9%↓) △폴란드=1천890만마리(1.9%↓) △네덜란드=1천471만마리(13.1%↓) △이탈리아=989만마리(4.4%↓) △벨기에=936만마리(11%↓) 등으로 일제히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