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돈가 전망] 기지개 펴도 생산비 이하
[3월 돈가 전망] 기지개 펴도 생산비 이하
농경연 3월 4천600~4천800원
도축 감소로 전년 수준으로 회복
올해 평균도 23년과 차이 없어
  • by 임정은

새해 들어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던 돼짓값이 3월, 전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연평균 돈가 역시 전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9일 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양돈관측을 통해 3월 돼짓값이 전년 수준(4천712원)인 4천600~4천8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월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전년비 7.8%↓, 1%)를 보였던 돼짓값이 3월 전년 수준은 회복할 것이란 얘기다.

무엇보다 한돈 공급량이 비슷한 수준인데다 수입량은 줄 것으로 예상돼서다. 농경연은 3월의 경우 작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169만5천마리)보다 다소 적은 156만~160만마리가 출하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1~2월 도축두수가 증가, 이월 재고량이 늘어 재고를 포함한 한돈 공급량은 전년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증가세를 보이던 수입량은 3월 3만8천~4만톤으로 작년(3만9천톤)보다 감소할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농경연은 또 올해 평균 돼짓값도 전년(5천143원) 수준인 5천100~5천3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이 전망한 올 돼지 도축두수는 1천870만마리로 지난해(1천875만4천마리)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추산됐다. 모돈 감소로 평균 돼지 사육두수가 작년 1천199만9천마리에서 올해 1천188만마리 내외로 1%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여서다. 큰 폭의 하락은 없지만 돼지 도축물량은 감소해도 돼짓값은 더 오르기 어렵다는 분석인 것이다.

다만 농경연은 돼지 질병(PED, PRRS 등) 발생 상황에 따라 도축두수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40만톤) 수준인 39만~43만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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