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돼지에 탄소세 부과되나
덴마크 돼지에 탄소세 부과되나
세계 최초 농업 탄소 세금 추진
돈육 생산 최대 20% 줄 수 있어
  • by 임정은

덴마크(丁)가 세계 최초로 농업에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농업 생산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돼지고기 역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덴마크 정부의 탄소 배출세 부과 계획과 관련,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돼지고기와 유제품 수출국인 덴마크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7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농업에 대한 탄소세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

CO₂100만톤당 125~750 덴마크 크로네(109달러)의 세금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농업 생산량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과세 수준에 따라 농업 생산량이 6~15% 감소하고 가장 ‘가혹한’ 과세를 가정할 경우 소와 돼지고기 생산량은 약 2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지난달 덴마크는 31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동물복지 협약인 ‘동물을 위해 함께(Together for animals)를 체결했다. 애완동물과 돼지, 소 등 산업동물 그리고 축종 공통의 복지규정을 담고 있으며 돼지의 경우 단미와 거세 전 마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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