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조합장들이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정부 및 국회에 강력 호소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일동은 지난달 28일 국회에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국내 축산업은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농업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축산물이 6개를 차지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사료가격 폭등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축산업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조합장들은 우선 축산농가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축산물 수입관세 등을 활용한 사료가격 안정 기금 조성을 요청했다. 이어 축산분야 공익직불제도를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현재 공익직불제도 축산분야는 친환경축산물직불금만 적용되고 있으며, 전체 예산 2조2천805억원 중 16억원만(0.07%) 배정되어 있다는 것.
특히 소농직불금의 축산농가 수혜 확대를 위해 지급기준을 완화하고, 친환경축산으로 전환을 위한 저탄소직불금 신설 및 현행 친환경축산물직불금의 지원금액과 기한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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