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양돈 통계 총람’ 활용은 독자의 몫
[기자의 시각] ‘양돈 통계 총람’ 활용은 독자의 몫
  • by 임정은

올해도 양돈 통계 총람을 제작해 독자들에게 발송했다. 총 16페이지로 이뤄진 통계 총람은 3페이지부터 15페이지까지 모두 다 통계 지표들로만 채워진다. 한돈산업 하나만으로도 이처럼 많은 통계지표들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매년 새삼스럽다.

십 수 년 통계 총람이 만들어지다 보니 내용에 변화가 없지 않았는데 그 변화를 주목해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최근 몇 년 보강되고 있는 해외 양돈 통계지표들이 그렇다. 시장 개방 이후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수입육의 비중이 커졌고, 때문에 세계적인 양돈상황이 한돈산업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국내 양돈 생산성 세부 지표들도 그 사이 추가됐다. 한돈팜스가 널리 보급되고 자료가 고도화된 덕에 통계 총람의 내용은 한층 더 알차진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항상 빠지지 않는 주요 통계 지표들도 있다. 돼지 사육두수, 돼짓값, 수입량, 사료생산량 등이다. 한돈산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통계들인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이렇게 많은 통계지표들 중 어느 하나 소홀히 넘길 것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누군가에겐 무의미한 숫자들의 나열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나에게 도움이 될 정보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통계 총람의 진짜 가치는 그 자료를 활용하는 사용자의 손에서 완성된다는 것, 그것도 변하지 않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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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경영인 2024-03-02 19:51:01
좋은 자료로 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