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가, 모처럼 오르나 싶었는데
中 돈가, 모처럼 오르나 싶었는데
5주 연속 ↑, 전년 수준 넘어
춘절 비축‧날씨로 출하 차질
연휴 끝나자 다시 하락세로
  • by 임정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중국 돼짓값이 한 달 이상 올랐다. 다만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올해 7주차(2월 12~18일) 평균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당 23.12위안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이로써 누적 상승률 16.9%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2.9% 올랐다. 돼지 사육두수 및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지난해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던 중국 돼짓값이 모처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 더 지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최근 돼짓값 상승이 정부의 춘절 비축 수요와 비와 눈, 강추위의 영향으로 돼지 운송에 차질을 빚었던 때문으로 농업농촌부는 설명했다. 때문에 춘절 비축이 끝나고 날씨로 인한 출하 차질도 해소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큰 상태.

실제 지난 18일 22.37위안으로 연휴 이전 대비 2.6% 빠지더니 이후 연이어 하락, 21일 21.08위안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모돈 두수가 계속 감소, 올해 돼짓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돼지 생산능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어 단기간 내 상승세 전환은 쉽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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