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양돈농가 한국 ASF 예의 주시
日 양돈농가 한국 ASF 예의 주시
부산 멧돼지서 12월부터 ASF 10건
인적‧물적 교류 잦은 일 바짝 긴장
日 멧돼지 ASF 시 3km내 살처분
  • by 김현구
일본 양돈생산자협회 스키가라 타쿠오 사무총장
일본 양돈생산자협회 스키가라 타쿠오 사무총장

일본의 양돈농가들의 최근 부산에서 잇따른 야생멧돼지 ASF 검출과 관련, 우려를 나타내며 확산을 대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21일 부산 금정구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최초로 발생한 이후, 한달여만에 부산광역시에서 추가로 발생하며 2월 현재 10건이 확인됐다.부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시 최인접 발생지점인 청송군, 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아시아 양돈 세미나에 참석한 일본 양돈협회 스키카라 타쿠오(鋤柄 卓夫) 사무총장은 부산 ASF 발생과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부산의 경우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람과 물적 교류도 많아 ASF 바이러스에 대한 전파 위험도 높기 때문.

그는 “일본 양돈농가들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우려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며 “부산 야생멧돼지 ASF와 관련해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본 양돈농가들은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ASF 발생을 대비해 농가 주변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소독 횟수도 늘리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의 경우 만일 야생멧돼지서 ASF서 검출될 경우 양성 멧돼지 반경 3km 내 양돈농가들이 살처분된다는 규정에 따라 이 같이 농장 방역 강화와 아울러 한국 내 ASF 전파 양상을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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