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돈가 매해 하락 폭 커져
금요일 돈가 매해 하락 폭 커져
최근 4년간 요일별 돈가 분석
작년 주평균-금요일 191원 차
경락물량 적고, 저품질 출하로
이승형 농협사료 박사 분석
  • by 김현구

최근 해를 거듭할수록 요일별 돼짓값에서 금요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형 농협사료 양돈지원팀장이 최근 4년간 요일별 돼짓값 변화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평균 가격과 금요일 가격의 격차는 매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의 돼짓값의 경우 주평균 가격은 4천231원을 형성, 금요일 가격은 4천178원으로 격차는 53원으로 나타났다. 21년에는 격차가 49원으로 소폭 줄다, 22년에는 100원까지 벌어진 이후 23년에는 191원까지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이 같은 요인은 무엇보다 금요일에 도매시장 경락 물량이 다른 요일 대비 적은 상황에서 특히 2등급 경락이 평소 대비 많아, 한돈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금요일을 포함해 돼지를 정산하는 농가들은 금전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돈협회 경영 분석에 따르면 돼지가격 정산 시 가격 적용 기간은 주간 평균가격이 57.0%로 가장 높았으며 당일 도매시장 가격 21.9%, 3일 평균가격 17.3%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등 금요일 가격 약세로 농가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금요일 도매시장에 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농가들의 손실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 두수가 극히 적은 날에는 돼지 가격 시세 발표를 제외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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