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돈가 봄 기운 타지만~
3월 돈가 봄 기운 타지만~
한돈미래硏, 4천600원 안팎 기대
시중 소비 늘고, 출하 감소 영향
그럼에도 1분기 농가 적자 지속
  • by 김현구

3월 한돈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전히 생산비 이하 시세로 올 1분기 적자는 누적, 새해부터 농가들의 주름은 깊게 패이고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생산성 중위 농가들의 비육돈 두당 손익은 6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손익 적자 추정은 1월 평균 돈가(4천386원)가 생산비(5천119원, 한돈협 추정)에 크게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은 손익 적자가 더 가중되고 있다. 2월 중순 기준 한돈 평균 가격은 4천248원을 형성하면서 1월보다 더 악화, 두당 7만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계 농가의 경우 현금 유동성마저 크게 악화되면서 도미노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부터 한돈가격이 다소 상승하면서 적자 폭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3월 한돈 평균 가격을 4천600~4천7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겹살데이 및 학교 급식 재개 등 소비 증가에다 산지 출하물량 증가세도 주춤, 전년 대비 감소세를 전망하면서 한돈가격 반등을 전망했다.

그러나 3월에도 5천원대에는 여전히 미칠지 못할 것으로 보여, 1분기 농가들의 적자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2~3분기 돼짓값 형성에 더 목을 메이는 형국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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