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뭇매 삼겹살 품질, 정부가 살핀다
여론 뭇매 삼겹살 품질, 정부가 살핀다
소비자 과지방 불만 반복 제기
가공‧유통업체 특별 점검키로
  • by 임정은

결국 정부가 한돈 삼겹살 품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최근 다시 과지방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를 맞아 출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오는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이 기간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전국 230여개 가공장과 1천500여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작업자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농축산부는 지난해 6월과 12월에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가공유통업체에 배포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과지방 삼겹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에 농축산부는 이번 특별 점검 지도 이후에도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한돈 수요가 많은 시기를 중심으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점검 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 품질관리 미흡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 운영자금, 브랜드 인증 등 지원사업에서 패널티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한돈’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상표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한돈’ 인증점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실태점검‧지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한돈 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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