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조합 패커 한돈 ‘거상’으로 자리매김
양돈조합 패커 한돈 ‘거상’으로 자리매김
지난해 도축 상위 1~3위 석권
전체 도축물량 중 17.4% 기록
한돈 신뢰 및 돼짓값 안정 기여
  • by 김현구
도드람김제FMC 전경
도드람김제FMC 전경

전국의 양돈조합이 한돈 시장에서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양돈조합 패커 시설 3곳서 도축물량 순위 1~3위를 휩쓸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양돈조합 도축장 출하 비율이 전체 17.4%로 매년 점유율을 높이면서, 한돈 시장에 양돈조합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작업장별 도축물량이 가장 많았던 10곳의 도축장은 △통합부경=83만3천605두 △도드람김제FMC=67만9천460두 △포크빌공판장=67만8천874두 △팜스토리 한냉=65만7천750두 △해드림=64만1천706두 △도드람안성LPC=62만489두△논산계룡축협=59만9천505두 △홍주미트=59만3천816두 △우경=58만812두 △농협목우촌 김제=50만8천203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상위 10개 도축장 중 양돈조합 보유 패커 시설이 1~3위를 기록하면서 한돈 시장에 거상의 지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양돈조합의 도축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더욱 증가했다. 작년 전체 돼지 등급 판정 두수는 1천937만8천133두로 이 중 양돈조합 보유 도축장에서 325만6천558두를 기록, 전체 도축두수 대비 양돈조합 도축 점유율은 17.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17.2% 대비 0.2%P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이 지난 2017년 이후 협동조합형 양돈 조합 패커 시설이 속속 완공, 한돈 시장이 활기가 띄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신 시설의 도축장 및 육가공 시설을 갖춤에 따라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으로 조성, 한돈 안전성 및 위생 제고에다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구매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특히 패커 도입 이후 양돈농가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직결되고, 전국 평균 돼짓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양돈조합의 입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양돈농협도 최근 경기북부지역에 축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양돈조합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한돈시장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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