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양돈업계가 불법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양돈협회는 최근 도버항에서 불법으로 수입된 돼지고기가 압수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22년 9월 이후 도버 항에서 적발된 불법 수입 돈육이 57톤이며 더욱이 이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불법 수입이 우려되는 이유는 물가 상승으로 불법으로 수입되는 값싼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불법 수입 돼지고기가 ASF 바이러스의 유입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협회는 유럽에서 사람을 통해 ASF가 확산된 사례들에 비춰볼 때 감염된 육류 한 조각으로 영국 양돈산업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더욱 엄격한 육류 수입 규정과 감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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