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엎친데 덮치나...설 공급 증가
한돈 엎친데 덮치나...설 공급 증가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명목
공급 평시의 1.3배…할인도
  • by 임정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돈시장이 극심한 소비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설을 맞아 한돈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설 대책기간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활용해 돼지고기 공급을 평시 대비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쇠고기 역시 1.8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추산한 올 1월 한돈 출하물량은 168만~172만마리로 전년도 154만마리에 비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설 수요에 대비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송 장관은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설 성수기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과 할인행사 등 정부 정책 지원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체감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 기간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평균 40% 수준 확대하고, 한우․한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60% 할인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10만 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전년 대비 22.4%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