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가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3년 11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2천120만마리로 전년 동기 2천136만6천마리 대비 0.7% 줄었다.
독일의 돼지 사육두수는 21년 2천376만마리로 전년 대비 9% 준데 이어 22년에는 10%가 더 줄면서 급격한 위축세를 보여왔다. 23년에도 두수 감소세는 계속됐지만 21~22년과 비교하면 돼지 사육두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독일 내 돼짓값이 강세를 형성한 가운데 사료비 등 생산비 부담도 다소 완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양돈장수의 변화를 보면 여전히 독일 양돈 농가들이 미래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하고 있다. 11월 기준 양돈장수는 1만6천180개로 1년 사이 4.5%가 줄었다. 13년 11월과 비교하면 42% 급감한 규모다. 이 기간 돼지 사육두수가 13년 2천813만마리서 2천120만두로 24.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양돈장 폐업 속도가 월등히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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