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멕 돈육 수입 관세 올해도 낮춰
필‧멕 돈육 수입 관세 올해도 낮춰
필 ASF 지속해 1년 연장
멕 물가 안정 위해 무관세
  • by 임정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수입 관세를 인하했던 필리핀과 멕시코가 해당 조치를 1년 더 연장키로 했다.

최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필리핀은 돼지고기, 옥수수, 쌀에 대한 관세를 올해 말까지 인하하는 행정명령 50호(EO 50)을 발표했다. 당초 23년 연말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세 인하조치가 1년 더 연장된 것이다. 이는 필리핀의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다.

USDA는 돼지고기의 경우 ASF가 지속적으로 필리핀 내 돼지고기 생산을 저해하고 있어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필리핀 정부가 관세 인하조치를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수입 관세는 30%인데 세율 인하로 올해 15%가 적용된다.

멕시코는 무관세를 적용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 돼지고기, 쇠고기, 가금류, 옥수수, 계란, 쌀 등 특정 식품 수입품에 대해 올해 말까지 무관세 대우를 연장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지난 22년 5월 인플레이션 대응 패키지를 통해 주요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시작한 바 있으며 이를 올해까지 연장한 것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구매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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