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서 발생하는 메탄 제거 기술 개발
축사서 발생하는 메탄 제거 기술 개발
丁서 자외선‧염소 반응 챔버 개발
메탄, 연소 어려운 저농도에서도
88%까지 제거 확인…학술지 게재
연구팀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할 것”
  • by 임정은

공기 중 저농도 메탄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메탄은 축산업이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몰리는 중요한 원인이다.

매튜 스탠리 존슨 덴마크(丁) 코펜하겐대 교수 연구팀은 자외선과 염소를 사용해 대기 중 저농도 메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축사, 바이오 가스 생산공장, 폐수 처리장에서 온실가스를 제거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데 더 가까워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 가스 배출을 줄이면 지구 온도 상승이 즉각적으로 줄어든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5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로 절반 이상은 인간에 의해 배출되며 가축과 화석 연료 생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기 중의 메탄 농도가 4%가 넘을 때는 연소시켜 제거할 수 있지만 축사와 같은 저농도 점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제거가 불가능했다. 그런데 연구팀이 만든 반응 챔버는 저농도의 메탄 제거가 가능하며 공기 중 메탄의 58%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길쭉한 금속 상자의 형태인 반응 챔버는 상자 내부에서 자외선과 염소를 이용한 화학화합물 연쇄 반응이 일어나 메탄을 분해하고 공기에서 가스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논문 제출 이후 메탄 제거율이 88%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