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짓값과 함께 상위 등급 출현율도 꺾였다. 또 등급별 가격 차이는 더 커졌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63만마리로 전달보다 8.4%,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연간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천876만여마리를 기록, 22년보다 1% 많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그런데 출하물량과 함께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던 상위 등급 출현율이 지난해 하락 반전했다. 23년 연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4%로 22년 67.6% 대비 0.2%P 떨어졌다. 차이는 크지 않지만 지난 19년부터 시작된 상위 등급 출현율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돼짓값도 5천134원으로 22년 5천227원보다 1.8% 하락하며 4년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와 함께 등급 판정 성적도 동반 하락한 것이다. 돼짓값 하락으로 등급별로도 모두 전년 보다 떨어졌는데, 단 등급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즉, 1+등급 평균은 5천429원으로 22년보다 1.2%, 1등급은 5천312원으로 1.3%, 2등급은 4천769원으로 2.5% 떨어지며 등급 간 가격 차이도 커져 상위 등급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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