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 능력 검정대회' 신설 추진
'종돈 능력 검정대회' 신설 추진
한우‧젖소와 달리 돼지 없어
한돈 우수성 홍보 위해 필요
‘핵돈 AI센터’ 인허가 주력도
  • by 김현구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한우 능력 평가대회, 젖소 홀스타인 품평회와 비슷한 ‘종돈 능력 검정 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재윤 종축개량협회장은 지난 11일 제1축산회관에서 새해를 맞아 출입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 주요 경영 성과 및 2024년 축종별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가축개량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지역축협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 점을 꼽았다. 이어 가축개량을 주도할 육종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농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해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 및 신성장을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개량 농가의 가축개량 빅데이터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이용 수요에 부흥하고자 빅데이터 연구 분석 및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연구센터’를 신설했다.

또 전산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신규 서버 도입 및 인력을 보충하였으며, 한층 더 강화된 전산처리 업무역량을 바탕으로 대농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관리부 정보전산실을 ‘전산정보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지속성장 가능한 신성장 분야 전략수립 및 기획·조정기능의 융합으로 미래전략, 기획기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 발굴 지원 및 대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략기획실을 ‘미래전략팀’과 ‘기획조정팀’으로 업무를 조정·개편했다.

새해 축종별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종돈의 경우 한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돈협회와 협의를 통해 종돈 능력 확인 및 비육돈 도체 평가를 위한 ‘종돈 능력 평가대회(가칭)’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한우와 젖소와 달리 종돈은 능력 검정 대회가 현재 없다”며 “종돈 개량 가속화를 위해 종돈 능력 검정 대회를 추진, 한우와 같이 대통령상급 대회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돈 유전 자원의 안정적 공유 및 공적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센터 역할 수행을 위해 현재 전북 임실에 추진 중인 ‘핵돈 유전자원센터’ 건립에 대한 인허가를 올해 내로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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