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급식 확대’로 돈가 안정 모색
‘단체 급식 확대’로 돈가 안정 모색
자조금-단체급식 5개사 협약
1~2월 전년비 40% 증량키로
수급 안정 자금 활용해 지원
  • by 김현구

국내 단체 급식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단체 급식 업체 5개사가 올 1분기 한돈 사용을 최대 40% 확대키로 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 소비 확대 사업 협력 단체급식업체 간담회를 열고 단체 급식 한돈 지원 방안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한돈자조금은 학교 방학, 회식 축소 등으로 12월~2월 한돈 소비가 급감하고, 단체 급식에서 한돈 대비 수입육 사용 비중이 높음에 따라 한돈 소비 활성화를 통한 돈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 ‘단체급식 한돈 지원 캠페인’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참여한 업체는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업계 점유율 80%에 달하는 5개사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직영 및 위탁으로 운영하는 약 6천300여개 급식소의 한돈 사용량이 약 649톤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새해에도 한돈 사용을 확대하고자 올 1~2월 전년 동기간 대비 한돈 사용량을 40% 이상 증량하여 단체급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돈 수급안정 자금을 활용하여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과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단체급식의 한돈 메뉴 편성 횟수를 높여 한돈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2월 중 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 영양사를 대상으로 ‘도전! 한돈급식 리워드 이벤트’를 추진한다.

손세희 관리위원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한돈 농가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단체급식 한돈 사용 지원 확대 방침이 돈가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맛과 영양이 우수한 고품질의 한돈으로 다채로운 급식메뉴가 개발되어 소비자에겐 맛있는 한 끼를, 한돈 농가엔 경영 안정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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