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10번 중 6번은 ‘고기’
외식 10번 중 6번은 ‘고기’
축평원 500명 4개월 조사 결과
소비 빈도, 닭-한돈-수입 돈육 순
더운 여름철 집밥 대신 외식 선호
  • by 임정은

소비자들은 한달에 평균 8번 외식하고 그 중 5번은 고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축산물평가원은 정기적으로 외식을 통해 축산물을 소비하는 일반 소비자 패널 500명의 외식 행태를 조사한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발표했다. 8~11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 조사에서 평균적으로 한달에 8번 외식을 하고 그 중 5회(62.5%)는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8월 10회였던 외식 빈도는 11월 7.6회로 줄었는데 이는 더운 여름철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축평원은 해석했다. 자연히 축산물 외식 빈도 역시 8월 6.5회에서 11월은 4.7회로 줄었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달랐는데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지출 금액은 역시나 국내산 쇠고기가 가장 많았고 수입산 쇠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닭고기로 외식 빈도와는 반대의 순위를 나타냈다.

또 소비자 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 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회 가량 높게 나타났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패널 조사를 통해 정부에서는 축산물 수급정책, 유통업체는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정보 조사 범위를 외식까지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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