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육 생산 소비 계속 준다
EU 돈육 생산 소비 계속 준다
35년까지 연평균 0.9%, 0.7% ↓
환경규제로…수출도 위축될 듯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생산이 지난해와 올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장기적 추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가 발간한 농업 중장기(2023~35)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EU 돼지고기 생산량은 35년까지 연평균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35년 생산량은 2천26만톤으로 21~23년(2천221만톤) 대비 약 200만톤 가량 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집약적인 돼지고기 생산 시스템은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비판에 직면, 환경관련 규제는 더 엄격해지고 수출 기회는 더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생산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비 역시 1인당 소비량이 연평균 0.7% 줄어 35년에는 29.7㎏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21~23년(31.8㎏)에도 이미 소비량은 감소한 상태인데 이보다 7% 가량 더 줄 것으로 본 것이다. 이는 생산과 마찬가지로 환경과 관련한 부정적인 소비자들의 인식, 그리고 다른 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또 아시아 시장의 생산량 증가로 수출도 35년까지 연평균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EU는 향후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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