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 도축 8% 감소
EU 돼지 도축 8% 감소
9월말 기준 04년 후 최저
스=7% 독=8% 덴=20% 줄어
  • by 임정은

올해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생산이 급감하면서 2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EU 27개국 돼지 도축두수는 1억6천255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천703만마리에 비해 8.2% 감소했다. 21년 1억8천509만마리 대비로는 12% 줄었다. 이에 올해 도축두수는 근래 볼 수 없었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9월말 기준으로 보면 올해 도축두수는 1억5천800만마리대를 기록했던 지난 04년 이후 20여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EU 위원회는 단기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돼지고기 생산이 지난해 대비 6.6% 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까지는 8.6%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 출하 체중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을 다소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그리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줄었다. 스페인이 3천908만마리로 가장 많았고 독일이 3천252만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스페인과 독일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2%, 8% 도축이 줄었다.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1천636만마리 △폴란드=1천380만마리 △네덜란드=1천98만마리 △덴마크=1천88만마리 순으로 이 중 프랑스와 폴란드는 5.2%, 3.8% 감소했으며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각각 13.9%, 19.6% 급감, EU 회원국 가운데서도 도축두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국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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