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팜스를 이용해 ‘GGP-GP-PS’를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이 구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GGP-GP 종돈에서 공급되고 있는 후보돈(F1)의 유전능력이 PS에서 얼마나 발휘되는지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양돈농가 맞춤형 종돈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4일 '한돈 농가별 맞춤형 종돈 공급체계 실증 사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GGP-GP-PS 농장간 혈통 연계 시스템 구축 및 통합 유전 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GGP-GP-PS’ 통합 플랫폼 구축은 종돈업계의 검정 형질 분석이 GGP 단계에서 순종돈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GP 단계에서 생산되는 F1 후보돈에 대해서는 거의 검정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즉 GGP와 GP에서 분양된 양돈장 종돈 성적이 다시 GGP와 GP로의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PS에서 F1 후보돈의 유전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는지 알수 없었다는 것.
이에 한돈협회는 GGP-GP-PS 농장 연계를 위해 지난 20년부터 매년 GGP-GP-PS 농장 간 혈통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유전 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PS농장의 후보돈을 추적하기 위해 GP-PS농장 이동 시 후보돈의 혈통을 추적하여 GGP-GP-PS 통합 분석했다. 이를 위해 A양돈조합 GGP 2개소, GP 8개소, PS 농장 6개소, B양돈조합의 GGP 1개소, GP 8개소, PS 농장 12개소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돈협회의 한돈팜스 전산프로그램과 혈통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하여 GGP-GP-PS 농장의 유전적 통합 평가가 가능함이 실증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GGP-GP 농장의 순종돈의 유전능력을 활용하여 PS농장 F1 모돈의 유전적 능력과 연도별 추세 파악 및 PS농장의 시설, 사양기술, 관리 방법과는 별도의 유전적 능력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 용역을 수행한 정P&C 정영철 소장은 "한돈팜스의 전산경영관리시스템과 혈통관리시스템을 활용한 GGP-GP-PS 농장을 연결하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F1 모돈에 대한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비육농가의 생산성 및 도체 성적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