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돈, 올해 최대 난제는 소비
美 양돈, 올해 최대 난제는 소비
돼짓값 연중 하락세, 연중 적자
USDA “소비자 수요 낮은 탓”
  • by 임정은

미국의 양돈시장에 먹구름이 잔뜩이다. 지난해까지는 높은 생산비가 양돈업 최대 악재였다면 올해는 저조한 소비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미국 내 돼짓값은 전년 동월 대비 6~26%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지난달도 셋째주 기준 돼지고기 대분할육 도매 가격이 파운드당 0.87달러로 전년 대비 8% 낮았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11월 전망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역시 작년 대비 13% 가량 돼짓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무부는 4분기 들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가운데 높은 이자율이나 일부 주에서의 생산 규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돼지 생산자가 일년 내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 수요가 낮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낮은 수요가 돼짓값에 반영되면서 결국 일년 내내 대부분의 생산자에게 손익분기점 이하의 가격 수준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EU도 돼짓값 하락세가 이례적으로 장기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250유로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지난달 중순까지 넉달 이상 이어지면서 211.7유로까지 곤두박질쳤다. EU는 수출 수요 부진이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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