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돈 4,900~5,100원 전망
11월 한돈 4,900~5,100원 전망
육류유통협 동향 회의서 예측
구이류 주문 급감해 덤핑‧냉동
수입 냉장육은 할인행사로 호조
  • by 임정은

한돈과 수입 돈육의 시장 분위기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 돼짓값도 작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는 11월 돈육 시장 동향분석회의를 열고 육가공업계 실무자들과 최근 한돈 및 수입육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11월 돼짓값이 평균 4천900~5천100원(제주 제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 수요가 일부 생겨나면서 10월 4천947원에 비해서는 다소 오를 수 있지만 작년 5천241원에는 미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8일 현재 11월 평균 돼짓값은 4천754원으로 5천100원대를 형성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낮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은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전달인 10월에 비해서도 돼짓값이 낮았는데 올해는 그에 비해서도 하락할 것이란 얘기다. 이는 무엇보다 소비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참석자들은 한돈 구이류의 경우 한돈데이 할인행사 이후 대형마트 주문이 급감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중소마트, 정육점, 식당에서의 부진도 계속되면서 덤핑과 냉동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에 비해 수입 냉장육은 대형마트 할인행사 수요로 문제없이 소화되고 있으며 냉동 목전지의 경우 공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수요까지 생겨나는 등 상승세가 계속, 한돈 시장과는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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