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잘 나가던 미국 돼지고기 수출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1천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0.5% 감소했다.
유럽의 수출 부진으로 미국이 수출을 늘리며 7월까지 1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던 수출이 8월부터 작년 실적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9월말 누적 수출은 213만4천톤으로 일년전보다 9% 가량 늘었지만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증가세를 유지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잘 나가던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이처럼 꺾어지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중국의 수입 수요가 준 때문이다. 9월 중국 수출은 3만7천여톤으로 일년전에 비해 27% 감소했다.
또 9월 일본수출도 26% 준 2만3천톤에 그쳤다. 반면 멕시코는 9만여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중국과 일본 실적 부진을 다소 만회케 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