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환율 美 대선이 큰 변수
내년 환율 美 대선이 큰 변수
미 대선 결과 韓 금융시장 분석
민주당=정책 연속성 유지로 안정
공화당=금리 인하 등 변동성 많아
  • by 김현구

내년 외환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지적됐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이사는 지난 7일 개최된 ‘2024년 국제 곡물시장 전망과 사업 환경’ 세미나서 내년도 환율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내년도 외환 시장을 요약하면 한국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 개선으로 힘겨운 반등이 기대되나 내년 있을 미국 대선과 미국 부채, 고금리의 파장 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제 곡물시장 및 외환시장은 예측 가능하지 못하는 변수가 많아 일반화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정 이사는 “내년 미 대선과 금융 시장은 밀접한 관계를 형성, 민주당 후보가 당선 시 정책 연속성 유지로 안정화가 예상되나 공화당 후보 당선 시 금리 인하 기대와 동시에 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변동성이 유발될 것”이라며 미 대선이 국내 환율 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칠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내년 외환시장 여건에서 약달러 요인으로 △대선 국면과 대응 △미국 예외주의 희석 △미국 부채의 악순환 우려 △제조업 반등 기대 △일본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꼽았으며, 강달러 요인으로 △고금리 파장 확인 △녹록치 않은 주요국 환경 △연준 QT와 위험선호 약화 △선거 불확실성과 재정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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