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 양돈에 10년간 7조 투입 건의
한돈협, 양돈에 10년간 7조 투입 건의
한돈협,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ESG-경영 안정 등 6개 목표 설정
매년 7천억 예산, 정부에 요청
  • by 김현구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구축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 이를 달성키 위해 향후 10년간 약 7조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1일 손세희 회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토로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한돈산업의 내외부 요인을 분석하고 생산자 경영 안정, 소비자 신뢰 제고, 지역 사회 및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 등을 목표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추진 목표는 △ESG 경영 △생산자 경영 안정 △소비자 만족 △동반성장 △강한협회 △기술 혁신 등으로 설정됐으며, 추진 전략으로는 △ESG를 핵심가치로 하는 경영 패러다임 전환 △안정적인 소득과 경영 보장 △경쟁력 있는 한돈 소비자 공급 △한돈산업 동반 성장 △첨단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한돈협회 위상과 역할 강화 등 6개 목표가 설정됐다.

이에 협회는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구축을 위해서는 예산이 10년간 약 7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계산했다. 밀폐형 스마트팜 축사시설 전환을 위해 약 4천억원, 악취 저감 지설 지원을 위해 1조2천500억원, 사료 원료 수급 안정화를 위한 1천억원, 한돈농가 ICT 지원 사업을 위해 1조원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산출했다. 아울러 지역 사회 기부와 공헌, 자원 순환 산업 전환, 한돈농가 경영안정 보장보험 등 사업 추진에도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자로 나선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는 “이번 중장기 계획 마련은 다가올 미래 과제를 미리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통해 한돈산업의 기틀을 닦고자 마련됐다”며 “재원 마련은 자조금에서 매년 140억원, 장기 저리 융자 형태로 정부에서 매년 7천억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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