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다산다사’ 극심
올 여름 ‘다산다사’ 극심
한돈팜스, 7~8월 폐사율 증가
산자수 증가에도 육성률 낮아
폭염 대비 시설 개선 노력을
  • by 김현구

올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양돈장 ‘다산다사(多産多死)’도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는 한돈팜스 8월 성적보고서를 통해 올 한여름(7월~8월)까지의 PSY, MSY 생산 성적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8월 번식 성적 중 복당 총산자수는 각각 11.61두, 11.55두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복당 이유두수 역시 10.49두, 10.33두로 전년비 향상됐다. 이에 따라 PSY는 7월 22.5두, 8월 22.3두로 전년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유 전후 폐사율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7~8월 이유전 육성률은 90.3%, 89.4%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이유후 육성률도 79.7%, 83.6%로 전년 대비 줄었다. 이는 무엇보다 올 여름 극심했던 무더위가 폐사율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산 모돈 보급에 따른 산자수 증가 이점을 농가들이 살리지 못한다면 폐사율 증가에 따른 생산비 증가가 우려돼 농가 운영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여름철 이유 전후 육성률 향상을 위해 냉방기 보급 등 시설 개선이 이뤄져야 계절별 생산성 편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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