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Y 30두 도전 비결 ‘시설’ ‘데이터’
MSY 30두 도전 비결 ‘시설’ ‘데이터’
양돈연구회, 전국양돈세미나 개최
양돈장 MSY 제고 실증 사례 발표
시설개선 및 데이터관리 한 목소리
  • by 김현구
사진 제공 : 피그앤포크 한돈 곽상민 기자
사진 제공 : 피그앤포크 한돈 곽상민 기자

최근 MSY 30두에 도전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 농가들은 공통적으로 ‘시설 개선’ ‘데이터 관리’가 MSY 제고의 핵심 비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는 지난달 25일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한돈의 뉴패러다임-시스템과 소통, 스토리’라는 주제로 제42회 전국 양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가들의 실증 사례가 발표되면서 큰 관심을 유도했다.

첫 강의에 나선 박상언 ㈜우일축산약품 실장은 덴마크 양돈 6개월 연수기를 발표했다. 그는 “덴마크는 한국과 달리 낮은 돈가, 높은 인건비 영향으로 생산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생산 성적이 매우 높다”며 “평균 PSY가 34두, 상위 10% 농가의 PSY는 40두 이상”이라고 강조, 이에 높은 생산성은 다산 모돈이 중심돼 데이터와 정확한 기록으로 사양관리에서 모든 낭비를 줄여 지속적으로 개선을 이룬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강의엔 심응식 서원농장 대표가 ‘돈사 건축부터 MSY 28두까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부모님이 경영했던 과거 농장은 MSY가 16두 수준에 불과했으나,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돈사 신축을 거치면서 그에 맞는 사양 관리 방법을 도입한 결과 현재는 MSY가 28두에 이른다”며 “돈사 신축을 통한 사양 관리가 생산성 향상을 불러오게 됐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 강의로 나선 고정훈 동백팜 대표 역시 ‘MSY 27두 & FCR 2.7’ 달성 비결로 집착적인 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그는 “주위 아는 지인으로부터 사소한 것까지 분석하냐는 핀잔까지 들을 정도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테일한 사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보돈의 경우 갱신율을 50% 이상 가져가고, 평균 5산으로 운영하는 등 데이터를 통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여성 양돈인 경영 승계 사례 △가족 경영과 3주 그룹관리의 경쟁력 △50년 역사의 지속 가능 경영 사례 등 모든 발표에서 생산성 향상 비법으로 시설 개선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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