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수출국들 내년 모돈 더 줄일 듯
돈육 수출국들 내년 모돈 더 줄일 듯
EU 1.4%‧美 0.2%‧加 1.6% ↓
브라질만 3% ↑…中 2.3% ↓
中 수입량 추이와 같이 움직여
  • by 임정은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의 모돈 감축이 계속될 전망이다. 단 브라질만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세계 축산업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EU의 모돈 두수가 올해 계속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1.4% 더 줄어 1천25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농무부는 이에 대해 올해 사료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약한 내수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수출 시장이 부족, 내년에도 산업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EU만이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 역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모돈 두수가 감소, 각각 609만마리, 121만마리로 올해보다 0.2%, 1.6% 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브라질은 올해 310만마리서 내년 320만마리로 3.2% 증가하면서 주요 수출국 중 유일하게 모돈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EU, 미국, 캐나다, 브라질의 전체 모돈 두수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이후 내년까지 4년 연속 감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최대 수입국 중국의 수입량 추이와 일치한다. 한편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모돈은 가장 큰 폭으로 줄 전망이다.

농무부는 중국 모돈 두수가 올해 4천300만마리서 내년 4천200만마리로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러시아와 멕시코, 일본, 한국은 모돈 규모가 소폭(0.3~0.5%)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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