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입 수요가 줄면서 세계 돼지고기 가격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FAO(세계식량농업기구)는 지난 6일 9월 평균 세계 육류 가격 지수가 114.21포인트로 8월보다 1%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은 113.85로 전달보다 2.6%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은 주요 수입국, 특히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와 충분한 글로벌 수출 가용량으로 인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돼지고기 가격 지수는 수출국인 유럽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8월, 올 들어 처음으로 전달 대비 하락한바 있다.
그리고 이를 촉발한 주된 원인은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던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8월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11만톤, 전년 동월 대비 21.4% ↓)세로 돌아섰는데 그와 맞물려 세계 돼지고기 가격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수입량은 1월(22만톤)의 절반 수준으로 중국 내 돼지고기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돼짓값 약세가 계속되면서 돼지고기 수입량도 연초에 비해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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