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돈 7년 만에 최저
美 모돈 7년 만에 최저
9월 608만두 전년비 1.2% 감소
전체 돼지 두수는 지난해 수준
  • by 임정은

미국의 모돈 두수가 연이어 줄면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9월 기준 돼지사육 통계를 보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7천431만9천마리로 일년전(7천412만5천마리)과는 단 0.3% 차이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7천274만4천마리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번식돈 두수는 607만9천마리로 지난해 동기간 615만2천마리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지난 16년 9월(602만마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 6월 614만6천마리, 작년 대비 0.4% 감소에 2분기 연속 모돈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다. 

이처럼 올해 모돈 두수가 작년 수준을 계속 밑돌고 있지만 지난 8월말 기준 돼지 도축두수는 8천409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모돈 감소로 인한 손실분을 메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9월 돼지 사육두수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도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향후 모돈 분만 계획을 조사한 결과 9~11월은 작년보다 5.2%,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1.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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